26세에 유치진이 쓴 연극 「소」의 아버지 역으로 첫 무대에 섰습니다. 예명 신구도 유치진에게 받았습니다. 30세에 제3회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받았습니다. 33세에 서울중앙방송 특채 탤런트가 됐고, 같은 해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로 동아연극상을 한 번 더 받았습니다.
35세에 세 번째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받았습니다. 36세에 KBS 「허생전」으로 텔레비전에 처음 나왔습니다. 37세에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개관작 「성웅 이순신」에서 유성룡을 연기했습니다. 38세에 6년 연애 끝에 하정숙과 결혼했습니다.
43세에 KBS 「토지」에 나왔습니다. 63세에 연극 「느낌 극락같은」으로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고, 그해 10월 시작한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조정위원회 판사를 맡았습니다. 64세에는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구 역으로 익살스러운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이름이 알려진 해66세에 롯데리아 크랩버거 광고에서 배 위의 노인으로 나와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대사를 남겼습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패러디한 광고였고, 대사는 곧 전국에서 패러디됐습니다.
69세에는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광고에서 용왕으로 분했습니다. 71세에 MBC 「고맙습니다」의 치매 노인 미스터 리를 연기했고, 그해 말 MBC와 SBS에서 나란히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77세에 MBC 「백년의 유산」을 끝내고 tvN 「꽃보다 할배」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78세에는 연극 「황금연못」에 이순재·나문희와 함께 올랐습니다. 80세에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김석균을 연기했습니다. 81세에는 tvN 「윤식당」에 합류했습니다.
83세에 연극 「장수상회」에 이순재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84세에는 연극 「라스트 세션」 한국 초연에서 프로이트를 연기했습니다. 86세 3월 심부전으로 공연 도중 무대에서 내려왔다가, 8월 「두 교황」으로 돌아왔습니다. 87세 4월 인공 심장박동기를 달았고, 12월에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에스트라공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88세에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89세 3월 「고도를 기다리며」 기부공연 수익금 전액을 청년 연극배우 교육기금으로 내놓았고, 7월에는 51년을 함께 산 아내와 사별했습니다. 90세에 연극 「불란서 금고」와 「베니스의 상인」에 올랐고, 박근형과 함께 찍은 사랑의열매 광고는 5주 만에 6000만 뷰를 넘었습니다.
신구(1936년 8월 13일생)는 26세이던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했고, 66세이던 2002년 롯데리아 크랩버거 광고의 대사 ‘니들이 게맛을 알아’로 전국에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88세이던 2024년 10월 31일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나이는 연도 기준입니다(그 해 − 출생 연도). 생일 전후를 따지지 않습니다.